수수료 1%로 낮추고 연 수익률 6% 초과 시 성과 수수료
기본 수수료를 낮춘 대신 수익률이 높을수록 추가 수수료를 더 내는 삼성증권 '팝 UMA(POP Unified Managed Account) 성과 보수형 랩'이 인기를 끌고 있다.
팝 UMA는 펀드, 주식, ELS(주가연계증권) 등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해 고객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종합 자산 관리 랩 서비스. 금융 상품을 단품으로 판매하는 기존의 방식과 다르며 고객 중심 경영의 일환에 의해 수익률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석 삼성증권 사장은 올해를 '고객 중심 경영 원년의 해'로 선포하며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률이다"고 말한 바 있다.
팝 UMA의 최소 가입 금액은 1억원. 성과 보수형을 선택할 경우 최소 가입 금액은 3억원부터이다.
성과 보수형은 기존의 1.8%보다 더 낮은 연 1%의 기본 수수료를 내고 가입할 수 있다. 수익률이 연 6%를 넘으면 한 해 초과분의 15%까지 추가 수수료를 지불한다.
단, 성과 보수 수수료의 상한선은 투자 원금의 3% 이하로 제한된다. 따라서 고객 입장에서는 수익률이 좋지 않을 경우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다.
가입 고객은 1대1 맞춤형 포트폴리오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시장이 급변할 경우 영업점에 방문할 필요 없이 신속하게 투자 상품을 리밸런싱(rebalancing)할 수 있다.
삼성증권 PB와 본사의 운용 노하우를 결합해 고객 중심의 자산 관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삼성증권 측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