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채영 발인 <사진: 150엔터테인먼트>
'故 유채영 발인'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故(고) 유채영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26일 오전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발인식은 김현주, 김창렬, 김장훈, 김경식 등 동료 연예인들과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발인식은 기독교 예배식으로 진행됐다. 가족 등은 찬송가를 부르고 기도를 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예배가 끝난 뒤에는 가족 등이 오열하며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파주시 서현추모공원에 안치됐다.
고 유채영은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2주 전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으나 지난 24일 오전 8시 병실에서 사망했다.
한편 고 유채영의 어머니는 MBC 라디오 '좋은 주말 김경식 김경아 입니다'를 통해 딸에게 편지를 띄웠다.
어머니는 "마지막 순간까지 명마에 시달려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사랑하는 사람 곁을 떠나기 싫어하던 너의 모습을 생각하면 가슴이 천 갈래 만 갈래 찢어진다"며 "아빠 없이 너와 함께 했는데 나 혼자 남았구나. 정해진 운명의 날이 있는 줄 알았다면 더 많은 시간과 사랑, 행복을 나눴을 텐데 너무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먼 훗날 다시 만나면 그때는 우리 행복하게 잘 살자"고 덧붙였다.
지난 1989년 그룹 푼수들로 데뷔한 고인은 그룹 쿨의 1집 앨범 '너이길 원했던 이유'로 인기를 모았으며 쿨에서 탈퇴한 후에는 그룹 US(어스)로 활동을 이었다.
故 유채영 발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故 유채영 발인,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故 유채영 발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