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에 오른 휴가철을 맞아 주요 피서지로 향하는 꽉 막힌 도로에서 지루함과 무료함을 달래줄 간식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문화관광연구원의 하계휴가실태조사에 따르면 휴가 시 이용하는 교통수단 중 1위로 자동차가 78.8%를 차지해 올해도 어김없이 휴가철 교통체증이 예상되고 있다.
휴가를 떠나는 길은 들뜨고 설레지만 장시간 막힌 도로 위 차 안에서 꼼짝 못하는 상황은 즐겁기만 할 수 없는 상황. 특히 운전자는 장거리 운전 중 쏟아지는 졸음과 누적되는 피로 등과 싸워야 한다.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갇힌 피서객들의 심심함과 무료함을 달래주고 건강도 챙겨줄 식품업계에서 선보이고 있는 영양 간식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더부룩한 속엔 식이섬유음료, 졸음엔 에너지음료, 무료함 달래줄 견과류 등 주목
핫바, 핫도그, 치킨 등 휴게소의 기름진 음식들로 배를 채운 후 장시간 차를 타게 되면 속이 갑갑하거나 더부룩해 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식이섬유는 과다한 영양섭취를 막고 음식물이 장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줘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섭취하면 좋다.
◆…기사 속 제품들... 현대약품 제공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 레드’는 이러한 식이섬유 5g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음료다. 상큼한 자몽향이 함유된 미에로화이바 레드는 기존 식이섬유 음료와 차별화된 맛과 디자인이 특징이며, 저칼로리(15kcal)에 저당류(0g) 식이섬유 음료여서 여름철 몸매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장시간 운전에 따른 졸음을 쫓는 데는 카페인 성분이 함유된 에너지음료가 도움이 된다.
CJ제일제당의 에너지드링크 ‘오버&오버’는 고카페인으로 논란이 됐던 기존 에너지음료에 비해 카페인 함량을 절반 이하의 수준인 30mg으로 낮춘 제품이다. 특히 그린 커피빈에서 추출한 천연 카페인 성분과 쌀배아 추출액, 효모추출물 등 천연 소재를 활용한 제 3세대 저자극성 에너지음료로 주목 받고 있다.
장시간 차 안에 머물다 지친 아이들의 지루함과 피곤함을 달래주는 간식도 필요하다. 풀무원 다논의 ‘아이러브요거트 쪽쪽’은 우유의 칼슘과 단백질, 유산균까지 고루 섭취할 수 있어 아이들 건강 간식으로 제격이다. 바나나와 망고 등 생과일을 통째로 갈아 넣어 만들어 비타민 D가 풍부하며, 빨대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 요거트 형식이어서 좁고 흔들리는 차 안에서도 아이들이 흘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이밖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한 입 디저트는 긴 시간 동안의 허기짐을 채워준다.
올가홀푸드의 ‘올가 우리가족 한줌견과’는 우리 몸에 좋은 유기농 견과류인 구운 아몬드, 구운 해바라기씨, 피스타치오 등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웰빙 디저트다.
한 봉지의 규격은 한국영양학회의 견과류 1일 권장 섭취량 28g에 맞췄으며 ‘저온 로스팅’ 방법으로 영양소 파괴를 줄여 견과류 특유의 쓴맛은 없애고 담백하고 고소한 풍미를 살렸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현대약품 김성훈 식품마케팅 팀장은 “장시간 운전에는 속 더부룩함이나 졸음방지 등 컨디션 조절에 도움을 주는 간단한 식음료를 섭취하는 것도 안전한 운전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