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울산 하늘마음한의원 제공>
본격적인 무더위와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여드름 피부에 적신호가 켜졌다.
피지분비가 활성화되는 여름철, 바다의 염분 기와 수영장 물속의 각종 오염물질들이 피부에 유입되며 여드름을 악화시킨다는 염려다. 피부에 자극을 주는 바닷물과 수영장 물은 모공에 노폐물을 쌓이게 해서 여드름을 더욱 곪게 만들 수 있다.
전문가들은 즐거운 휴가 뒤에 여드름이 악화되지 않기 위해서 물놀이에 대한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먼저,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야외활동 시 필요한 차단지수PA++, SPF30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여 자외선에 대비해야 한다. 물에 지워지면 수시로 덧발라주고 충분한 물을 섭취하여 몸속 수분이 지속되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해수욕장에서의 과도한 선탠이나 야외수영장에서의 무방비한 선탠은 피부노화를 부추기므로 한 시간마다 10분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일광욕은 하루 6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피지분비가 원활해진 피부는 그늘에서 피부 열을 식혀주는 것이 좋으며, 짠 바닷물이나 소독약이 다량 함유된 수영장의 노폐물들이 피부표면에 남아 모공을 막지 않도록 물놀이를 하고 난 후에는 빠른 시간 내 샤워를 하도록 한다.
특히 지성 피부는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지분비가 더욱 활성화되는데 면역력이 약해진 피부는 모낭충에 감염되기 쉽다. 모낭충으로 감염된 지성 피부는 화농성 여드름으로 번지게 된다.
염증에 의해 발생하는 화농성 여드름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이 번져 얼굴 전체로 퍼질 수 있다. 피지와 노폐물이 뒤엉켜있는 얼굴을 깨끗이 세안하되 클렌징 제품의 양은 적당하게 사용하여 피부의 수분감을 지속시키도록 해야 한다.
세안 후에는 유분이 적은 스킨으로 피부 결을 정리해주고 수분크림을 듬뿍 발라주어 수분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하늘마음한의원 울산점 차언석 원장은 “한국 사람 97% 정도는 모낭충과 함께 살고 있다”며 모낭충의 위험을 설명했다. 차 원장은 “모낭충은 피부의 온도, 습도, 양분, 산도(ph)의 조건이 맞을 때 활동하게 된다”며 “깨끗한 세안은 물론 일찍 자는 수면습관과 채식 위주의 생활을 하여 피부 온도를 적절하게 조절해주는 것이 모낭충을 없애는 비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야식을 금지하고 밀가루 음식을 적게 먹는 등 피부의 적절한 습도와 양분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물놀이 후 깨끗한 세안과 샤워를 한 뒤, 수분감을 지속시켜주는 화장품을 바르고 채소를 섭취하였는데도 여드름이 점점 붉어지며 고름이 찬다면 신속히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미 여드름 피부가 더 악화됐다면 여드름이 최대한 흉터를 남기지 않도록 치료할 필요가 있다. 차언석 원장은 “화농성으로 인한 여드름 흉터는 완화하는데 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최대한 부작용이 적은 여드름치료법을 선택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세침치료는 작은 침들이 피부에 물리적인 자극을 주어 흉터 부위 세포들의 재생을 촉진하는 치료법으로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늘마음한의원은 올해 ‘2014 대한민국 보건의료대상’에서 특화병원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