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 도라에몽 <사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심형탁 도라에몽'
배우 심형탁이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도라에몽'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심형탁은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의 '연예인 고민 특집'에 출연해 "만화 캐릭터가 친구라고 비웃지 말아달라"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심형탁은 "도라에몽과 30년째 우정을 쌓고 있다"며 "도라에몽 이불을 덮고, 칫솔을 쓰는데 사람들이 나를 도라에몽 마니아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도라에몽에 빠진 이유에 대해 "이 친구가 굉장하다"며 "4차원 주머니에서 필요한 것들이 다 나오는데 우리가 못 이루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쾌감을 느끼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심형탁은 스튜디오에서 소장하고 있던 도라에몽 캐릭터 물품 일부를 공개했고, 이 중 한 개의 물품 포장지가 벗겨져있자 "이거 누가 뜯었느냐"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또 심형탁의 10년 지기 친구는 "도라에몽 인형이 신기해서 목을 좀 돌려봤는데 심형탁이 집에서 나가라고 하더라"라며 "이후 심형탁이 나와 말을 섞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심형탁은 "조금 건드린 게 아니라 등과 배가 바뀔 정도였다"며 "그래서 6개월 동안 연락을 끊었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심형탁 도라에몽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심형탁 도라에몽, 애정이 대단하네", "좀 심한 것 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