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 산업생산이 광공업,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6월 산업활동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산업생산 증가율은 2.1%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과 5월에는 각각 전월대비 0.6%, 1.2% 감소했으나, 3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다. 증가폭은 2011년 3월(4.1%) 이후 3년 3개월만에 최대치다.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2.9% 상승했다. 일부 생산라인 정기 보수가 있었던 석유정제(-4.5%), 기계장비(-2.6%) 등에서 감소했지만 모바일용 반도체의 국내외 수요가 있었던 반도체·부품(11.2%), 금속가공(5.9%) 등이 늘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1.0%, 전년동월대비 8.5% 각각 늘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전월에 비해 2.0%포인트 상승해 76.7%를 시현했다.
서비스업생산은 협회·수리·개인(-3.4%),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업(-0.3%)에서 감소했으나,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4.2%), 금융·보험업(2.1%)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1.6%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1.9%),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0.6%)는 감소했지만, 레저용 다목적 차량의 판매 호조로 승용차 등 내구재(3.6%)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기타운송장비(2.2%) 투자가 늘었지만, 기계류(-2.7%)에서 감소해 전월대비 1.4% 줄었다.
건설기성은 건축공사가 늘어 전월대비 2.7%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대비로는 토목공사에서 줄어 2.9%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신규주택, 사무실·점포, 발전 등에서 수주가 늘어 전년동월대비 23.3% 증가했다.
한편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는 전달에 비해 0.1p 하락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상승해 전월대비 0.2p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