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6에 채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사파이어 글라스 채택이 무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저명 경제잡지인 포브스는 “아이폰6의 크기, 형태, 기능 등에 대한 수많은 추측이 난무하고 흠집이나 파손에 강한 내구성을 가진 사파이어 글라스의 채택을 결국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한 29일 트랜드포스 시장조사기관인 LED인사이드의 애널리스트도 “4.7인치 아이폰6의 9월 출시일정에 맞추기 위해서는 사파이어 글라스의 주문을 시작했어야 하지만 아직 제한된 수량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기술전문 매체인 씨넷과 다른 기술 매체들 또한 애플의 공급선들이 유리(고릴라)를 공급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정황이 확인되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의 더 레지스터는 “애플의 공급망을 추적한 결과 사파이어 글라스 제조회사들이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있다는 흔적을 아직까지 발견하비 못했다”며 “고릴라 글라스를 공급하는 코닝의 주문량을 줄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러한 보도를 종합할 때 애플이 아폰6에 사파이어 글라스가 아니라 고릴라 글라스를 사용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물론 애플이 메사에 사파이어 글라스를 생산할 수 있는 자체공장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애널리스트들의 분석대상에서 제외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아이폰6 전 모델에서 완전히 배제되었다고는 할 수 없다.
한편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128GB(기가바이트) 4.7인치 모델에 사파이어 글라스를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KGI증권의 궈밍치는 64GB 5.5인치 버전에 사파이어 글라스를 채택할 수 있다고 추측하기도 한다.
어쨌든 생산량 문제이든 비용문제이든 그동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모든 아이폰6가 사파이어 글라스를 채택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결국 이 또한 애플의 마케팅에 소비자들이 놀아난 셈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