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나크리 경로 <사진: 기상청>
'12호 태풍 나크리 경로'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북상하면서 한반도 인근으로 경로가 걸쳐져 있어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30일(한국시각)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860km 부근 해상에서 약한 중형 태풍으로 발생해, 오전 9시 중심기압 994 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21m·시속 76km의 약한 위력을 유지한 채 오키나와 남쪽 약 700km 부근 해상을 통과했다.
이후 나크리는 31일 오전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10km 부근 해상에서 중간 세기의 태풍으로 발달한 채 지나 내달 2일 중국 상하이 부근에 도착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나라는 나크리의 간접 영향을 받아 오는 31일 제주 남해안 지역에 강풍이 몰아쳐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다음달 1일 그밖에 지역에도 강풍이 불 전망이다. 이에 기상청은 해안가 피서객과 주민들에게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한 상태다.
한편 지난 29일 낮 12시쯤 괌 동남동쪽 약 39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 11호 태풍 할룽(HALONG)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할룽은 베트남에서 제출한 명소의 이름이고, 나크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명칭으로 꽃의 한 종류를 의미한다.
12호 태풍 나크리 경로를 접한 누리꾼들은 "12호 태풍 나크리 경로, 불안하네", "휴가와 겹치지 말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