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세관에서 '한국-홍콩 관세청 전문가 연수 프로그램'에 앞서 김광호 관세청 정보협력국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 및 양국 관세청 대표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세청은 4일부터 7일까지 홍콩 관세청 대표단 7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관세행정에 관한 연수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 2월 실시한 제31차 한·홍콩 관세청장회의의 합의사항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한국의 전자통관시스템인유니패스(UNI-PASS)에 관한 소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현재 홍콩은 홍콩-중국 간 고속열차 개통 및 홍콩과 마카오를 연결하는 교량 건설, 홍콩의 첵랍콕(Chek Lap Kok) 공항 확장 등 국경과 관련된 대규모 사업을 동시에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따라 홍콩 관세청은 사업들이 완료될 경우에 대폭적으로 증가할 세관 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연수도 이러한 노력의 하나로서 추진되고 있으며 아직 통관단일창구(Single Window)가 구축되어 있지 않은 홍콩 측은 우리나라의 유니패스(UNI-PASS)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관세청의 설명이다.
또한 양국 관세청은 마약밀수 등 불법부정무역 차단 및 우범여행자 선별 등에 대해서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외국 관세당국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관세행정을 홍보함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