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말 동수원세무서장을 마지막으로 31년 6개월의 공직생활을 접었던 주광열 前동수원세무서장(사진)이 오는 12일 ‘세무법인 새빛’ 대표세무사로 새롭게 출발한다.
주 세무사는 국세청 재직시절 크게 자신을 내세우지 않은 탓에 외부 유명세는 적었지만, 국세청 내부 직원들 사이에선 ‘긍정마인드의 전도사’ 또는 ‘없는 듯 크게 자리하며 울림을 주는 인물’로 존재감이 대단했던 인물.
몸에 밴 겸손과 배려심으로 공직생활 내내 후배와 동료들의 사랑이 깊었으며, 주변사람들은 “주광열에게 일을 시키면 틀림이 없고 발 뻗고 편히 잠을 잘 수 있다”며 “그의 뚝심을 겸비한 치밀한 일처리는 으뜸”이라는 평가를 하기에 주저하지 않았다.
그가 ‘세무법인 새빛’의 대표세무사로서의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곳은 다름 아닌 경기도 수원. 국세공무원으로서의 오랜 재직기간 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는 “왠지 모를 친근감이 든다”며 중부청 근무를 희망했고, 수원권역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동안양세무서 소득세과장을 시작으로 인천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그리고 중부청 조사2국 계장, 중부청 징세계장과 납세자보호관실 납세자보호계장, 홍성·평택·동수원세무서장까지 유독 중부청 근무가 많았다.
주 세무사는 “7명의 세무사로 구성된 세무법인 새빛에서 지금까지 국세청에서 터득한 세법지식과 세정경험을 토대로 납세자권익보호에 앞장서겠다”며 “이를 통해 국세청의 대국민 신뢰제고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 세무사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기 위한 개업소연은 오는 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예정돼 있으며, 장소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로 100 칠보프라자 501호(전화 031-548-1203)다.
■ 주광열 세무법인 새빛 대표세무사는…
▲56년 ▲충북 음성 ▲청주고 ▲서울대 심리학과 ▲일반공채(7급) ▲총무처 고시과, 재무부 이재국 금융정책과, 세무대학 서무계, 동안양세무서 소득과장, 인천세무서 부가세과장,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실 정보개발1과 법인개발계장, 자료관리계장, TIS총괄계장, 원천개발계장, 중부국세청 조사2국1과4계장, 징세과 징세계장, 납세자보호담당관실, 홍성세무서장, 평택세무서장, 서울청 신고관리과장, 반포세무서장, 동수원세무서장, 세무법인 새빛 대표세무사(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