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트라우마? 대규모 재난 민간 보험 강화

임시직원·아르바이트생 등 피해보상범위도 확대

세월호 사고의 호된 후폭풍을 경험한 정부가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재난 민간 보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26일 금융위원회는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 자문회의에 '국가안전 대진단과 안전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난 관련 의무보험을 확대하고 연안 체험 활동 및 환경오염 배상책임보험을 도입할 방침이다.

지난 22일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현재 관련 상품이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전통시장 화재보험의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진홍 보험과장은 "재난 발생 시 고객뿐 아니라 임시 직원, 아르바이트생을 포함해 피해 직원의 보상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