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보험 등 금융회사로부터 걸려 오는 가입 권유 전화를 차단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마케팅 전화를 받고 싶지 않은 경우 금융회사별로 연락 중지를 요청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한번의 신청으로 모든 회사의 영업 전화를 막을 수 있다.
1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권 두낫콜(Do-not-call)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내년 1월부터는 정식 운영된다.
두낫콜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휴대전화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두낫콜 홈페이지(www.donotcall.or.kr)에 접속 후 휴대전화 실명 인증을 하고 영업 전화를 받고 싶지 않은 회사를 선택하면 된다. 두낫콜 신청 후 실제 반영까지는 2주 정도 소요될 수 있다.
단, 마케팅 목적의 광고성 전화와 문자메시지에 한해 2년 동안 차단되며 계약 유지 등 필요한 연락은 올 수 있다.
만일 집 전화나 이메일 등 다른 매체의 연락도 차단을 원할 경우 개별 금융회사에 신청해야 한다.
2년 안에 두낫콜 등록을 철회할 수도 있다. 두낫콜 등록 후 금융회사 영업점에서 마케팅에 대한 동의를 할 경우 다시 영업 전화가 올 수 있다.
휴대전화 번호가 변경되면 두낫콜 등록을 다시 해야 하며 휴대전화가 2개인 경우엔 2번의 신청을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