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지난 2002년 신청사 준공 후 국세청 대강당을 직원 결혼식장으로 개방 운영해 왔으나 외부인 출입으로 청사 보안관리와 시설훼손 등 부작용이 발생, 지속적인 개방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중단해 왔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직원들이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시중 예식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정예식장을 운영키로 하고 우선 서울지역을 강남, 강북, 강서 등 몇 개의 권역으로 나눠 해당 지역 예식장과 지정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귀빈웨딩문화원(종로구 평창동), 마샬웨딩프라자(강남구 논현동), 방배웨딩문화원(서초구 방배동), 공항웨딩문화원(강서구 내발산동) 등과 지정예식장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24일 "향후 직원들의 이용현황 등 성과분석을 통해 추가 협약과 지방청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