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폰아레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최신의 아이폰6가 지난 3월 발표되어 큰 인기를 끌지 못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5에 비해 속도에서 그다지 빠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사실은 28일(현지시간) 모바일 전문 보도매체인 폰 아레나가 삼성전자와 애플의 주력 기기인 갤럭시S5와 아이폰6의 실제 기기에서 실행되는 앱의 빠르기를 실측한 결과 밝혀졌다.
폰 아레나의 실측결과를 보면 전화 연결과 이메일 열어 보기에서 아이폰6는 각각 1.04초가 걸렸으나 갤럭시S5는 1.12초와 1.33초가 소요되었으며 카메라와 웹브라우저 실행에서 아이폰6가 0.83초와 17.5초가 걸렸다. 갤럭시S5는 1.63초와 2.04초만에 실행되어 다소 늦은 감이 있었다.
음악 앱 실행에서는 아이폰6가 0.62초로 2.04초가 소요된 갤럭시S5에 빨랐던 반면 페이스 북은 아이폰6가 2.63초로 1.46초가 걸린 갤럭시S5에 비해 다소 늦었다.
트위터 또한 아이폰6는 2.04초가 걸렸지만 갤럭시S5는 1.21초, 크롬에서는 아이폰6가 19.38초인데 비해 갤럭시S5는 16.13초, 음원사이트인 스포티티(Spotify)는 아이폰6가 3.63초, 갤럭시S5는 2.13초로 더 빨랐다.
최신 출시된 64비트 명령어 체제를 사용하는 아이폰6가 훨씬 빠를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근소한 우위에 그친 것은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와 메모리(램) 때문으로 생각된다.
아이폰6에는 64비트 1.4GHz 듀얼코어 A8프로세서에 1GB램이 장착된 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5에는 2.3GHz 스냅드래곤801 쿼드코어에 2GB램이 장착되었다. 상양만 놓고 보면 2배 이상의 빠르기를 구현할 수 있는 셈이다.
폰 아레나는 “높은 하드웨어 사양이 언제나 고성능을 구현하는 것은 아니며 스마트폰의 실제 성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의 결합에 의해 결정된다”며 “이런 면에서 아이폰6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이폰6는 응용프로그램을 처리하는데 우위에 있고 갤럭시S5는 다른 분야에서 높은 성능을 보였기 때문에 어떤 기기가 좋은가라는 질문은 적절하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