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현대·CJO, 불완전판매율 지난해 대비 증가세
금융감독원이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되는 보험상품의 불완전판매 여부에 대한 검사에 나섰다.
금감원은 이달 31일까지 GS홈쇼핑과 현대홈쇼핑 등 5개 홈쇼핑사의 보험상품 불완전판매 등 보험모집 관련 법규 위반 행위와 생·손보협회 광고심의 업무 적정성 등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이 지난 2012년 5월 '보험판매 방송 개선을 통한 소비자 보호방안'을 마련해 홈쇼핑 등 보험판매 방송에 대한 규제 강화를 추진했지만, 여전히 홈쇼핑을 통한 보험의 불완전판매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홈쇼핑의 보험 불완전판매율은 0.57%로 보험설계사 채널을 통한 불완전판매율(0.28%)보다 2배 이상 높다.
또 5개 홈쇼핑사 중 GS와 현대,CJO는 올해 상반기 불완전판매율이 0.56%와 0.62%, 0.79%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11%포인트와 0.15%포인트, 0.32%포인트 증가했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를 통해 홈쇼핑 방송이 보험을 판매하면서 소비자를 오인하게 하는 과장 광고 여부와 실제와 다른 설명으로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지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방송을 통한 과도한 경품제공 제한 등 '보험판매방송 개선을 통한 소비자 보호방안 '의 주요내용 이행 여부도 들여다 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