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초고층 빌딩에 발생하는 '연돌현상'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고층빌딩에 적용했다.
연돌현상은 빌딩의 내외부 온도와 밀도 차이때문에 외부바람이 들어와 강하게 고층쪽으로 이동하는 현상으로 엘리베이터 오작동, 저층 온도저하, 에너지손실과 함께 화재시 유독가스를 빌딩전체에 퍼뜨려 위험을 증가시킨다.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시스템은 온도와 밀도 분포를 무선 계측시스템으로 측정해 연돌현상의 발생위치와 정확한 값을 알아내고 빌딩의 취약부위를 파악해 대처할 수 있게 했다.
포스코건설은 이 시스템을 NEAT TOWER를 대상으로 적용했다. 이 빌딩은 68층 305m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다.
김용민 R&D센터장은 “회사는 초고층 빌딩에 대한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초고층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번 기술을 향후 당사가 시공 예정인 초고층 빌딩에 적용하는 한편, 초고층 빌딩 분야에서 글로벌 건설사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