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전문가 3인, 사례 중심 설명으로 '눈길'
대한민국의 고도 성장을 이끌었던 창업 1세대들이 고령화되며 상속과 증여 문제는 여간 골치아픈 숙제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상속과 증여세 부분을 속시원하게 설명해 줄 전문가는 손에 꼽을 만큼 적은 것이 현실.
이런 상황에서 창업 1세대의 고민을 덜어주면서 상속세와 증여세 분야를 일반인들의 눈높이로 낮춰 쉽게 풀어쓴 서적이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나성길 박사와 삼일회계법인 조세본부의 정찬우 세무사, 중부지방국세청 조사국에 근무하는 정평조 서기관이 공동저자로 참여한 '사례와 함께하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 해설'이다.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상속·증여세의 이론부터 실무, 법령과 예규판례까지 책 한권에 모두 담았다는 것이 저자들의 설명.
이 책은 실제 상속과 증여 사례를 실무 위주로 설명하면서 조세법학이론과 접목시켜 상속과 증여 혹은 합리적인 자산이전계획을 가지고 있는 이에게 바로미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기존 책들과 차별화시켜 사례를 전면에 배치한 것도 눈길을 끈다.
구성은 상속·증여세 과세제도의 이해와 상속세, 증여세, 상속·증여재산의 평가 및 상속·증여세 신고납부와 결정의 순서로 짜여 있다.
또 기업체 재무담당자와 금융권 PB센터, 각종 전문자격 수험생, 세무사 및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 세무공무원 등이 자신에게 맞는 사례를 찾아 해당분야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별첨으로 상속·증여 용어해설도 곁들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저자들은 머리말을 통해 "벤자민 플랭클린이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피할 수 없는 두 가지가 죽음과 세금이라고 했는데 상속세와 증여세로 인해 억울한 마음을 가진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드리는 것이 세무전문가로 호구책을 삼는 자들의 최소한의 도리가 아니겠는가"라며 출간의 이유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