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적 공간에서 즐기는 가을의 맛집은?

아침저녁으로 느끼는 공기가 제법 쌀쌀해지며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날씨에 따라 신체는 많은 영향을 받게 되는데 찬바람과 함께 감성이 풍부해지는 가을, 오감을 자극하는 감성적 공간에서 가을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15일 외식업계에서 추천하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교감을 나눠 볼 만한 맛집을 모아봤다.

◆ 캠핑장 컨셉 고깃집... 구이앤캠프  

캠핑이나 등산으로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시간과 경제적인 제약으로 캠핑이 여의치 않다면 비 오는 날 캠핑을 즐기는 듯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구이앤캠프에서 외식하는 것을 추천한다

구이앤캠프(대표 허원석)는 브랜드 이름에서 느껴지듯 맛있는 고기를 캠핑장에서 즐기는 컨셉의 음식점. 캠핑 열풍이 이어지면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마치 캠핑장을 실내에 옮겨 놓은 듯한 매장은 캠핑 분위기를 만끽하게 해 감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준다. 매장 곳곳의 커다란 타프(천막)와 은은한 랜턴 조명, 천막을 타고 끊임없이 흐르는 물은 비 오는 날 캠핑을 즐기는 듯한 낭만과 운치를 더해준다

구이앤캠프는 분위기만 멋진 곳이 아니다. 한돈인증점인 만큼 질 좋은 돼지고기를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1등급 냉장육만을 사용하고 캠핑장에서나 맛볼 수 있는 2cm 내외의 두툼한 삼겹살을 제공하여 씹는 맛이 부드럽고 육즙이 살아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 깊고 진하고 달콤한 가을향의 음료...엔제리너스커피 

엔제리너스커피에 가면 더 깊고, 진하고, 달콤한 가을 음료를 맛볼 수 있다. 최근 솔티카라멜마키아또, 딥초코라떼, 바닐라시나몬 등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음료 3종을 선보였다.

보색대비 색채를 사용해 모던함과 화려함을 보여주는 프랑스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말리카 파브르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테이크아웃잔, 머그, 텀블러, 파티컵, 거울, 에코백 등 다양한 기획상품들이 가을 커피에 녹아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엔제리너스커피는 깊어가는 가을날, 고객들이 예술작품을 보다 가깝게 접하고 향기로운 가을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을 기획 중이다.

현대 여성의 아름다움을 모던하게 표현한 그래픽 작품들을 매장 곳곳에 적용해 엔젤리너스커피만의 가을 감성을 한껏 살려준다.

특히 신제품 솔티카라멜마키아또는 원두와 소금이 만나 풍부한 커피 향과 짭짤한 소금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색커피다. 달콤한 카라멜에 소금이 더해져 카라멜의 풍미가 더욱 진해진 것이 특징이다

◆ 3000여권의 책과 함께 가을을 느낀다...카페콤마

전면이 통유리로 된 북카페 카페콤마에서 3000여권의 책들과 가을을 보내는 건 어떨까?

카페콤마는 출판사 ‘문학동네’에서 독자와 함께 호흡하며 사라져가는 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오픈 한 북카페다. 홍보 창구나 독자와 만나는 장소 등으로 활용되며 독서는 물론 인터넷서핑,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이곳에 들어서면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15단의 거대한 책장에 빼곡히 꽂혀 있는 책들이 눈에 들어온다. 긴 사다리가 주는 웅장함은 어떤 카페에서도 볼 수 없는 감동을 준다.

1층 한쪽의 작은 서점에서는 리버브 도서들을 판매하며 또한 서점에서 반품된 책들을 50% 가까이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도 가능하다. 우드와 블랙 계열의 인테리어로 편안한 분위기를 지향하고 캐쥬얼한 공간을 연출해 가을을 느끼기에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