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모델들이 이탈리아 탄산수 ‘폰테 알레그라’를 선보이고 있다.
수입 탄산수 동일 용량 대비 최대 80% 저렴한 1L 1000원에 판매
홈플러스 올 9월 탄산수 누적 매출 전년 대비 226% 신장
홈플러스(사장 도성환)가 탄산수로 만든 레모네이드, 칵테일, 밥부터 스파클링 냉장고까지 최근 대세 음료로 떠오르고 있는 탄산수 시장을 겨냥, 이탈리아 직소싱 탄산수 폰테 알레그라(Fonte allegra)를 국내 단독 출시했다.
폰테 알레그라는 ‘기쁨의 물’이란 뜻으로 이탈리아 북부 가르다 자연공원의 청정 호수 지역의 수원지에서 생산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가격은 1L에 1000원으로 기존 수입 탄산수 대비 30%에서 최대 80% 저렴한 수준이다.
홈플러스가 지난 7월에 판매한 페리에(330ml/990원)보다 동일 용량으로 환산했을 때 1/3 수준이며, 페리에 정상가 판매가와 비교하면 최대 1/5 수준이라는 것.
이처럼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이유는 세 가지로 이탈리아 제조업체가 생산한 상품을 직소싱해 수입업체를 거치지 않아 중간 유통 마진이 없다. 두 번째는 홈플러스가 라벨 디자인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한글 라벨’로 들여오는 점이다.
또한 탄산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대용량인 1L로 사전 기획해 지난 페리에 행사 시 수입 물량(20컨테이너) 대비 2배 물량인 40대를 5개월 전부터 협상해 단가를 낮출 수 있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1L 제품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소용량 500ml도 론칭을 앞두고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홈플러스 측 집계에 따르면 탄산수 매출은 2012년 28.3%, 2013년 48.8% 신장한데 이어 올해 9월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6%나 올랐다.
홈플러스 강윤아 상품개발팀 바이어는 “국내 탄산수 시장은 지난해 195억 원, 올해 350억 원, 5년 안에 1천억 원 돌파가 예상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에 직소싱 및 한글 라벨 디자인 작업 등을 통해 거품 없는 가격에 선보인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