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사진: 김주하 트위터>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김주하 MBC 전 앵커의 남편 강모 씨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이오영 판사)은 부부싸움 도중 김주하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남편 강 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 씨는 지난해 9월 집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김주하의 귀를 손바닥으로 때려 전치 4주에 해당하는 상처를 입히는 등 2008년 7월부터 4차례에 걸쳐 김주하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특히 그는 김주하의 재산을 허락 없이 조회하려한 혐의(사문서 위조)까지 추가로 받았다.
재판부는 "배우자에 대한 폭행은 신체적 상해뿐만 아니라 혼인관계 유지의 근간이 되는 부부 사이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해 피해자에게 정신적인 충격을 안긴다는 점에서 죄질이 나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처벌 전력이 없고 범죄 사실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김 씨를 피공탁자로 삼아 5000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집행유예 선고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김주하는 2009년 강 씨의 외도가 발각된 뒤 강 씨로부터 3억 2700여만원을 주겠다는 각서를 쓰고 공증을 받았으나 이를 실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지난달 원고 승소 판결을 받은 바 있다.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너무 약하다", "김주하 안타까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