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세무대리 혐의로 세무사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던 8명의 세무대리인들이 직무정지 등 무더기로 징계처분을 받았다.
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재경부는 지난 5일 오후 세무사 징계위원회를 열고 명의대여, 수입금액누락, 금품수수 등 혐의로 국세청으로부터 8명의 세무사에 대한 징계여부를 심의하고 이 같은 처분을 내렸다.
이번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8명의 불법 세무대리인들 중 H씨는 직무정지 1년에 과태료 450만원을 부과받는 등 중징계에 처해졌다. 세무사 C씨도 직무정지 1년의 징계가 내려졌다.
이와 함께 징계위는 세무사 P씨, L씨, K씨, A씨 등 네 명에 대해서는 각각 500만원, 450만원, 200만원,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들 세무사와 함께 징계위에 회부됐던 나머지 1명의 세무사에 대해서는 세무사회 자체 징계처분이 내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