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가 2014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전 부문에서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K-IFRS 기준 매출액 4조34312억원에 영업이익 1조310억원, 그리고 분기 순이익 1조9950억원을 달성 전 부문에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지난 2분기 3조9230억원 대비 3890억원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전 분기 1조840억원보다 2170억원이나 대폭 성장, 영업이익률이 30%를 넘는 기록을 세웠다.
분기 매출은 모든 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9.91% 증가한 4조3천1백2십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제품 전반의 미세공정 비중 확대에 따른 원가경쟁력 강화와 낸드플래시 수익성 향상으로 전 분기 대비 20.01% 상승했으며 순이익은 외화 환산 이익과 법인세비용 등이 반영돼 전 분기 6740억원에서 4210억원(62.46%) 늘어났다.
3분기 D램은 20나노 중반급 공정기술 비중 확대와 PC 및 서버용 제품의 견조한 수요로 출하량은 7% 증가했으며 평균판매가격은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10나노급 공정기술 비중 확대와 솔루션 제품 위주의 공급 확대로 출하량이 26% 늘었으며 평균판매가격은 모바일향 수요개선 등 수급 균형에 따른 가격 안정화에 힘입어 2% 하락에 그쳤다.
향후 D램 시장에 대해서는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른 서버용 D램의 빠른 수요증가 및 내년 하반기 DDR4 채용 본격화, 스마트폰의 기기당 D램 채용량 증가, 중국 LTE 시장의 확대 등으로 견조한 수급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 시장 또한 노트북용 SSD 판매 증가 및 데이터센터 내 SSD 비중 확대와 스마트폰의 기기당 채용량도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업체들의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난이도의 심화로 공급증가 속도가 둔화됨에 따라 전반적인 수급은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