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교통수단으로서의 보행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기 위해 8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엑스포 시민광장과 갑천변 일원에서 ‘제5회 보행자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보행자의 날’은 기후 변화, 에너지 위기 등 환경보호 요구에 대응하고 행사를 통해 보행의 중요성에 대한 의식을 높이자는 취지로 지난 2010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이날 행사는 대전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행사와 걷기행사가 진행된다.
엑스포다리에서 출발해 다모아아파트를 돌아오는 5.8km 구간에서 진행되는 걷기행사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녹색보행, 안전보행, 건강보행 등 각각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보행의 중요성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될 예정이다.
이밖에 팝페라 공연과 숨은 가수 찾기(히든싱어) 출연자 등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되고 부대행사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핸드마사지, 얼굴 그림(페이스페인팅), 바람개비 만들기, 어린이 구연동화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보행 활성화는 환경보호와, 교통체증·사고예방의 첫걸음인 것은 물론 개인의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되므로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다니는 등 범국민적으로 보행 습관을 기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행자의 날은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에 근거해 두 다리를 연상케 하는 11월 11일로 지정되었으나 올해는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주말인 18일로 옮겨 행사를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