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의 임기 만료가 다음달 8일로 다가온 가운데 생명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18일 가동됐다.
생보협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회추위 첫 회의를 열고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회추위에는 차 사장을 포함한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과 김성한 교보생명 전무, 나동민 NH농협생명 사장, 이상걸 미래에셋생명 사장, 이근창 한국보험학회장, 김용덕 리스크관리학회장 등 7명이 속해 있다.
회추위원들은 이날 회의를 통해 2차 회의 때까지 단수 또는 복수(2인)의 회장 후보를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회장 후보의 자격 요건으로는 ▲금융·보험에 대한 경험 및 지식이 풍부한 자 ▲적극적인 대외활동력 보유자 ▲업계 내외 높은 인지도를 통해 업계 위상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자 ▲국제적 감각 소유자 ▲조직통솔 능력을 겸비한 자 ▲생보업계 CEO 및 사장 출신 등이 있다.
업계에서는 앞서 손해보험협회에서 관료 출신이 아닌 LIG손해보험 출신의 장남식 회장이 선출된 것처럼 민간 CEO 출신 중에 선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생보협회는 지난 2005년 퇴임한 배찬병 회장 이후 10년만에 민간 출신 협회장을 맞이하게 된다.
현재 차기 생보협회장으로는 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과 신은철 전 한화생명 부회장, 고영선 교보생명 부회장, 신용길 전 교보생명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오는 25일에는 차기 생보협회장 후보에 대한 2차 회의가 열릴 예정이며, 회추위에서 선임된 후보는 다음달 초 열리는 회원사 총회에서 차기 협회장으로 선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