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태국 방콕 소재 태국 관세청에서 천홍욱 관세청 차장(사진 좌측에서 2번째)과 유타나 임가룬트(Mr. Yuttana Yimgarund) 태국 관세차장이 양국 간 AEO MRA 체결을 위한 액션플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세청은 천홍욱 관세청 차장과 유타나 임가룬트(Mr. Yuttana Yimgarund) 태국 관세차장이 지난 24일 태국 방콕 소재 태국 관세청에서 양국 간 성실무역업체 상호인정약정(이하 AEO MRA) 체결을 위한 액션플랜에 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성실무역업체는 관세청이 인정한 안전관리 공인 우수업체에 수출입과정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상호인정약정을 할 경우 자국에서 인정한 AEO업체를 상대국에서도 인정하고, 동일한 세관절차상 특혜를 제공하게 된다.
관세청은 이번 액션플랜 서명으로 인해 양 관세당국이 AEO MRA 체결을 위한 협상 절차 및 이행안(로드맵)에 합의함으로써, 실무협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천 차장은 "액션플랜 서명을 계기로 태국과 AEO MRA가 조속히 체결돼 양국 간 교역 촉진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2016년 체결을 목표로 실무협상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태국 관세당국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은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국이자 무역수지 흑자국으로서, 대(對)태국 수출의 35%를 AEO 업체가 담당하고 있어, 앞으로 이 약정이 체결되면 수출경쟁력 강화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관세청은 기대했다.
또한, 태국과의 협상을 계기로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다른 동남아 국가들과의 협상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중국, 미국, 일본 등 9개국과 AEO MRA를 체결한 세계 최다 MRA 체결국이며, 관세청은 "앞으로도 통관장벽이 높아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흥공업국을 중심으로 약정 체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