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비수기인 12월 들어 완성차 업체가 다양한 혜택으로 고객을 유혹하며 판매촉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연식이 금방 바뀌어 중고차 가격이 하락하는 데다 다른 가계 지출도 만만치 않아 해 밑에는 차량구매를 꺼리게 된다.
하지만 연간 판매 실적을 무시할 수 없는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쌍용차·르노삼성 등 자동차 업체는 한 대라도 더 팔기 위해 각양각색의 조건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올해도 완성차 업체는 다양한 명분의 판매 조건을 내세우며 ‘막판 세일’에 전력하고 있어 소비자들로서도 자신이 원하는 차를 보다 나은 조건으로 구매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 차종별로 1.9%에서 3.9% 저금리 할부를 제공한다. 또 벨로스터 20만원, i30와 i40 50만원, LF쏘나타 50만원, 그랜저 35만원, 그랜저 30만원, 쏘나타 하이브리드 250만원, 제네시스 55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엑센트는 2014년형 한정으로 50만원을 할인하고 아반떼는 100만원을 할인해준다. 쏘나타(YF) 하이브리드는 250만원 할인 또는 100만원 할인 후 1.4% 할부 조건을 제시한다. 싼타페와 맥스크루즈는 구형에 한해 150만~200만원 할인해 준다.
5년 이상 현대차를 보유한 사람이 다시 현대차를 사면 차종에 따라 30만~50만원 지원하고, 새 싼타페를 구입한 사람이 다시 새차로 바꿀 경우에는 30만원 추가 할인해준다. YF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지원금 외에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수입차 보유자는 에쿠스 50만원, PYL브랜드(i30, i40, 벨로스터) 30만원을 할인해준다.
연말 조기구매자 우대조건으로 전 차종을 5일까지 출고하면 15만원, 8~12일 10만원, 15~22일 5만원씩 추가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기아자동차 = K5와 K7는 LPI를 각각 80만원과 50만원, 하이브리드의 경우 각각 400만원과 200만원 할인 판매한다. 스포티지R 20만원을 지원하고 프라이드는 30만원을 할인한다.
또 모닝은 10년치 자동차세 80만원을 지원한다. K3(쿱 제외), K5와 K7 가솔린은 차량 가격의 7%인 취득세 가액만큼 한시적으로 할인한다.
K시리즈 출시 5주년 기념 특별 이벤트로 K3, K5, K7 개인 출고자에게 아이나비 블랙박스를 특가에 제공한다. V100 32㎇ 16만 9000원, 클레어 팝 16㎇ 8만 5000원이다.
▷한국지엠 = 차종별로 지원금을 확대하는 '메리 쉐비 크리스마스' 판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스파크 LS·LT 70만원(자동변속기 80만원), L·승용밴 20만원(자동변속기 30만원), S 70만원, 2014년형 아베오 50만원(세단·해치백 동일), 2015년형 아베오 40만원(세단·해치백 동일), 크루즈와 말리부 가솔린 90만원(전 트림), 말리부 디젤 70만원, 트랙스 70만원, 올란도 90만원(택시 30만원), 캡티바 120만원 등이다,
스포츠카 카마로는 200만원, 2014년형 알페온은 150만원, 2015년형 알페온은 120만원 할인 판매 한다. 스파크(LS, LT, S), 크루즈, 캡티바 등은 무이자 할부를 적용한다. 이용 기간(12~36개월)에 따라 선수율을 차 값의 10~30%로 다르게 적용한다.
트랙스, 말리부, 올란도, 캡티바는 무이자 유예 프로그램을 신규 적용한다. 가격의 최대 50%는 3년 뒤에 지불하고 이 기간 남은 잔액을 무이자로 나눠 갚는다. 유예금에 대해서는 5.8%의 이자가 추가된다.
초저리할부 조건도 이용 가능하다. 선수금(10만원~ 차 가격의 15%), 할부 기간(12~60개월)에 따라 이자율이 1.9~5.8% 변동된다. 여기에다 5.8% 48~60개월 조건을 선택하면 차종별로 20만~70만원 추가 할인 혜택도 부여한다.
▷쌍용자동차 = 체어맨W, 렉스턴W, 코란도 투리스모를 일시불 및 정상할부로 구매할 때 사륜구동 시스템을 무상 장착해주는 '윈터 페스티벌'을 시행한다.
체어맨W·H는 일시불 및 정상할부로 구입하면 개별소비세 100만원을 지원하며 동일 조건으로 체어맨W V8 5000을 사면 유류비 1000만원, 715 서비스 쿠폰, VVIP바우처 등을 제공한다. 체어맨H는 196만원 상당의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무상 장착하거나 1.9% 초저리할부(선수율 30%, 48~60개월) 및 36개월 무이자할부(선수율 10%)로 판매한다.
코란도C는 취·등록세(차 가격의 7%)를 회사가 부담하고, 새로운 저리 할부 프로그램(선수율 20%, 연 3.9%, 72개월)과 이코노미 유예할부(선수율 15%, 연 4.9%, 60개월)를 운영한다. 코란도 스포츠는 장기 저리할부(선수율에 따라 3.9~6.5%, 24~72개월)와 ‘6.9% 내 마음대로 할부’(1년 원금 자유상환 후 36개월 간 6.9% 적용) 등을 제공한다.
또 기존 무쏘스포츠, 액티언 스포츠, 보란도 스포츠 보유 및 출고 경험이 있는 사람이 코란도 스포츠를 선택하면 개인 소비자는 50만원 할인, 사업자는 10년간 자동차세 28만 5000원을 지급한다.
▷르노삼성자동차 = SM3, SM5, SM7, QM5 조기 출고자를 대상으로 19일까지 20만원을 할인해준다.
올해 안에 재고차를 구입하면 30만~200만원 지원하고 2013년 연속 판매서비스 만족도 1위 달성' 기념 현금 할인 행사를 이달까지 연장한다. QM3는 출시 1주년을 기념해 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고 일시불 구매시 차종별로 30만~70만원 인하해준다.
스마트 할부 초저리 혜택을 확대해 SM5 가솔린은 1.9%(36개월)~3.9%(60개월), SM5 디젤은 4.99%(36개월) 조건이다. 택시 트림은 1~3% 초저리 할부 또는 50만원 즉시 할인 중 선택하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