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현 직위에 임명됐던 이학영 중부지방국세청장, 안동범 대전지방국세청장, 강형원 대구지방국세청장 등 3명의 지방국세청장이 후배들에게 승진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 지방국세청장들은 예년과 달리 용퇴시기를 앞당겨 이달 19일(금요일)을 기점으로 퇴임식을 갖고 정든 조직을 떠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같은 시기 광주국세청장으로 인선된 나동균 광주국세청장은 연말 인사를 통해 본청 국장 등 다른 직위로 전보될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당초 지방국세청장을 포함한 고위공무원급 인사를 오는 26일~29일 사이에 단행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세종시 이전 후 첫 업무개시일이 22일(월요일)이라는 점을 감안해, 이들 지방국세청장들의 양해를 구해 퇴임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22일 부임을 전제로 이번 주 인사검증 등 제반절차를 진행, 내주 18일~19일을 전후해 지방국세청장을 포함한 고위공무원급 인사를 우선적으로 단행한 뒤 본청과 지방국세청 및 일선 세무서장(초임 세무서장 포함) 전보인사를 29일~31일 사이에 추가로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