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4, 스냅드래곤810 버전 준비 중'구입 보류'

삼성전자가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를 장착한 갤럭시노트4 모델을 테스트 중으로 롤리팝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한다.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 관련 블로그 미디어인 샘모바일은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스냅드래곤810을 장착한 갤럭시노트4를 국내 이동통신사들을 대상으로 시험 중에 있다고 전했다.

지난 9월말 출시돼 현재 시중에서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갤럭시노트4의 경우 해외모델에는 스냅드래곤805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국내용에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5433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다.

갤럭시노트4가 최강의 사양과 최신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아이폰6나 아이폰6플러스에 뒤지는 32비트 프로세서를 사용함에 따라 강력한 사양에도 성능이 따라가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안드로이드, 특히 삼성전자의 강점인 하드웨어 사양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생겼으며 삼성의 주력기기인 갤럭시노트4에 내년 상반기 공식 출하 예정인 64비트 스냅드래곤810 정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주장의 근거이다.

또한 구글이 64비트 명령에 체제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5.0 롤리 팝을 도입, 향후 64비트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생태계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32비트 프로세서가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결국 이러한 문제의 해결 방법은 64비트를 지원하는 스냅드래곤810이 답이 될 수밖에 없다. 이외 스냅드래곤810에는 그래픽 성능이 대폭 향상된 아드레노430 GPU(그래픽처리장치)가 장착된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매체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또 다른 한축인 엑시노스 버전의 경우 최고 450Mbps로 내려 받기가 가능한 Cat.10 기능도 지원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외신들은 스냅드래곤810을 장착한 모델이 테스트 중에 있지만 당장 출시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내년 3월 발표예정인 갤럭시S6 출시 이후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해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