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수미칩 허스타드 출시 1주일 10억 판매 '돌풍'

농심이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의 대항마로 새로 선보인 ‘수미칩 허스타드’가  ‘돌풍’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고 있다.

농심은 23일 신세대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지난 17일 선보인 달콤하고 알싸한 맛의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전례없는 빠른 입소문을 타고 출시 1주일 만에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감자칩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농심은 최근 군에서 전역한 국민 남동생 유승호를 모델로 발탁, 새로운 CF를 선보여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이번 광고가 전역 후 첫 복귀작인 유승호는 수미칩 최초의 남자 모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농심은 일반 감자칩과는 달리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산감자로 만든 고품격 감자칩이라는 수미칩 특징이 유승호가 가진 친근하면서도 도시적인 이미지와 잘 부합하기 때문에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 출시한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10-20대 여성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만큼, 국민 남동생으로 불리며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는 유승호의 남자다운 매력도 한 몫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수미칩 광고는 ‘국내 유일 국산감자로 만든 수미칩’의 특징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유승호는 특유의 시크한 표정과 함께 “수미감자니까 맛있는 거야~” 등의 대사로 여심(女心)을 자극했다.

농심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지, 심은경, 남보라 등 청순하고 발랄한 여자 연예인이 수미칩 모델로 거쳐갔지만, 이번에는 제품이 가진 개성과 특징을 트렌디한 여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꽃미남 배우로 기획했다”며 “이러한 요소들을 가장 잘 설명하는 배우가 바로 유승호”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승호는 광고 촬영장에서 수미칩을 쉼 없이 먹으면서 “너무 맛있어서 그런데 내가 군 복무했던 부대 신병교육대 병사들에게 보내주고 싶다”는 등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기도 했다는 것이 촬영 관계자의 전언이다.

수미칩 새 광고는 이르면 내년 1월 초부터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