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직장인들의 꿈인 '억대 연봉'을 받고 있는 직장인이 5만7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세청이 발간한 '2014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총급여액 1억원 초과자는 47만2000명으로 2012년에 41만5000명에 비해 5만7000명(13.7%) 늘었다.
다만 억대 연봉을 받고 있는 근로자의 비중은 줄었다. 실제 총급여액 1억원 초과자의 비중은 2010년 42.3%에서 2011년 29.3%로 크게 줄었으며, 2012년 14.9%, 2013년 13.7%를 기록하는 등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총급여 1억원 초과자가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1636만명)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9%로 2012년(2.6%)에 비해 약간 증가했고, 1억원 초과자의 총급여액 및 결정세액 점유비는 각각 14.2%, 48.0%였다.
지난해 근로소득 연말정산자는 1636만명으로 총급여액은 498조원, 평균 급여는 304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2960만원에 비해 2.7% 오른 규모다. 평균 급여액이 높은 지역은 울산, 서울 순이었으며, 제주, 인천 등의 순으로 낮은 평균 급여액을 기록했다.
아울러 6세 이하 자녀 공제자는 증가, 출산 공제자는 소폭 감소했다.
2013년 근로소득 연말정산자 중 6세 이하 자녀 공제를 받은 근로자는 150만1000명이며, 출산(입양 포함) 공제를 받은 근로자는 26만8000명으로 확인됐다.
6세 이하 자녀 공제를 받은 근로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출산(입양 포함) 공제자수는 2009년 이후 계속 증가하다가 2013년에 감소했다.
한편 토지, 건물 등의 양도건수도 늘었다.
2013년 귀속 양도세 신고한 과세분 자산 건수는 7만9200건으로 전년(7만6100건)에 비해 4.0% 증가했다. 자산 종류별로 보면, 토지 5만3300건, 주택 1만5200건, 기타 건물 5만5000건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1만4000건 증가, 5만건 증가, 3만건 감소했다.
토지 양도건수는 2009년 이래 계속 감소하다가 2013년에 소폭 증가했으며, 주택과 기타건물 양도는 2011년(각각 21만건, 6만7000건)에 가장 많았으나, 그 이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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