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통합 전제한 인사…부행장급 이상 승진 2명으로 최소화
하나금융그룹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을 전제로 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29일 하나금융그룹은 차질 없는 은행 통합을 진행하고 혼선과 영업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임원 인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2년 외환은행을 인수한 뒤 '투 뱅크(two bank)' 체제를 유지해 왔으나 내년 통합을 앞두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행장급 이상의 승진을 2명으로 줄이고 규율 및 책임을 명확화해 실적 부진과 부실 여신에 대한 책임을 반영했다고 하나금융 측은 전했다.
이에 따라 김정기 본부장이 우수한 실적에 의해 하나은행 마케팅그룹총괄 부행장으로 승진하고 권오훈 외환은행 부행장이 글로벌담당 임원과 함께 지주 글로벌전략담당을 겸직하게 됐다.
김정기 신임 부행장은 광주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 후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금융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 한국은행에 입사했고 1991년 하나은행 기획부에 입행했다. 이후 영업1부, 전주지점, 인력지원부, 기업금융팀 등에서 근무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 호남영업본부를 맡아왔다.
권오훈 신임 부행장은 중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비서실, 잠실역지점, 외환업무부 등에서 근무했고 올해 3월 해외사업그룹 전무를 맡았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은 이국형 하나자산신탁 전무(경영지원본부장)와 추진호 외환은행 부행장(마케팅전략그룹 겸 채널지원본부)을 계열사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국형 하나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는 대전 대성고와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건국대 부동산대학원과 강원대 대학원에서 부동산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고,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미래국가전략 최고위 과정을 밟았다. 한국토지공사와 한국토지신탁에서 근무했다.
추진호 하나캐피탈 신임 대표이사는 경북대 사범대학 부속고와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 후 1992년 하나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고객지원실장과 잠실역 지점장, 대구지점장, 검사부장, 대기업금융2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하는 임원진 인사 명단이다.
□ 하나금융 전무 승진
▲CIO(Chief Information Officer) 한준성
□ 상무 전보
▲CCSO(Chief Collaboration & Synergy Officer) 겸 CHRO(Chief Human Resources Officer) 김재영
□ 하나은행 부행장 승진
▲마케팅그룹 총괄 김정기
□ 전무 승진
▲경영관리본부 겸 업무관리본부 박성호 ▲호남영업본부 송용민
□ 본부장 승진
▲대전중앙영업본부 민인홍 ▲중앙영업본부 박승오 ▲강동송파영업본부 박원철 ▲영업기획본부 소속 이태수 ▲경기영업본부 정성철 ▲대구경북영업본부 최영식
□ 부행장 전보
▲경영지원그룹 총괄 겸 HR본부 장기용
□ 전무 전보
▲리스크관리그룹 총괄 고형석 ▲경영관리그룹 총괄 겸 자금본부 박형준 ▲글로벌사업그룹 총괄 대행 유제봉 ▲채널1영업그룹 총괄 윤규선 ▲부산경남영업본부 윤석희 ▲미래금융사업본부 겸 영업기획본부 장경훈 ▲고객정보보호본부 겸 금융소비자본부 천경미
□ 본부장 전보
▲대전영업본부 강성묵 ▲중소기업사업본부 겸 대기업사업본부 박지환 ▲리테일사업본부 양원석 ▲심사그룹 총괄 대행 겸 심사본부 겸 여신관리본부 옥기석
□ 외환은행 부행장 승진
▲해외사업그룹 겸 하나금융지주 CGSO(Chief Global Strategy Officer) 권오훈
□ 전무 승진
▲IT본부 겸 고객정보보호본부(CISO) 공웅식 ▲리스크관리그룹 정경선
□ 본부장 승진
▲대기업영업1본부 강동훈 ▲IB본부 박승길 ▲경기영업1본부 오광준 ▲동부영업본부 이경향
□ 부행장 전보
▲영업채널그룹 겸 마케팅전략그룹 겸 채널지원본부 신현승
□ 전무 전보
▲경영지원그룹 겸 영업지원그룹 오상영 ▲영업추진본부 겸 PB영업본부 겸 강서영업본부 황인산
□ 본부장 전보
▲부산울산영업본부 겸 부산경남영업본부 이병태 ▲대구경북영업본부 이인화 ▲외환본부 겸 중앙영업본부 이현수
□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추진호
□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 이국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