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집에서 즐기는 홈파티 레시피 '눈길'

크리스마스, 송년회 등 수 많은 연말 술자리 모임도 마무리되고 다사다난했던 2014 갑오년 한 해도 이제 3일밖에 남지 않았다.

오는 31일 제야의 밤을 앞두고 올 한해 바쁜 업무와 일상속에 다소 소원했을지도 모를 가족·친지들과 함께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 못지 않은 분위기 있는 연말 홈파티로 송구영신을 기념해 보는건 어떨까?

맥주, 소주, 와인 등 평소 마시던 것으로 기념하는 것도 좋지만 좀 더 특별한 것을 준비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29일 식음료업계가 시판중인 다양한 식음료를 활용, 간편하고 멋진 홈파티 레시피를 제안했다.

◆ 남녀노소 좋아하는 치즈로 만든 간편한 핑거푸드로 홈파티 느낌 물씬!

홈파티를 계획하고 음식 장만에 부담을 느낀다면 거창한 요리보다는 편리하고 간단하게 준비 가능한 핑거푸드가 제격이다. 핑거푸드는 가족, 친지들과 이야기를 하며 함께 준비하는 재미를 나눌 수 있을 뿐 아니라, 가볍게 배도 채울 수 있어 그만이다. 

매일유업의 치즈 전문 브랜드 상하치즈는 연말 홈파티 음식으로 이탈리안 음식인 ‘브루스케타’를 제안했다. 브루스케타는 여러가지 토핑을 준비해두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손쉽게 만들 수 있을 뿐더러, 화려한 외향으로 파티 테이블 연출에 제격이다.

만드는 방법은 바게트 혹은 곡물빵을 원하는 크기로 잘라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살짝 구워준 다음, 구운 빵 위에 마늘을 문질러 마늘 향을 입혀 상하치즈의 브리치즈 또는 까망베르 치즈를 잘라 나이프로 펼쳐 주면 된다.

그 다음 훈제연어를 올리고 레몬껍질, 케이퍼, 적양파, 루꼴라 등을 취향에 따라 올린 후, 약간의 후추와 올리브유를 두르면 한 입에 먹기 좋은 ‘브루스케타’가 완성된다.

◆ 케이크, 푸딩 등 디저트로 파티 분위기를 풍성하게

송구영신 시즌을 맞아 다양한 색감과 장식으로 비주얼을 강화한 케이크 하나면 홈파티 테이블울 더욱 풍성하게 연출할 수 있다.

파리바게뜨는 새로 선보인 '크리스마스 겨울왕국', '또봇의 크리스마스'와 같이 어린 자녀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들어간 케이크를 제안했다.

또한 진한 버터 풍미의 달콤한 초콜렛과 고소한 견과류가 어울러진 프랑스 알자스 지방에서 즐겨 먹는 왕관 모양의 케이크인 '구겔호프 초코&화이트' '쁘띠구겔호프’ 등은 보는 것만으로도 파티에 잘 어울린다.

이외에도 앙증맞은 사이즈의 푸딩을 인원 수에 맞게 준비해 케이크 스탠드와 함께 꾸며주면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CJ제일제당 쁘띠첼의 ‘스윗푸딩 허니블러썸'은 제주 감귤 꽃으로 만든 꿀 시럽이 들어있어 자극적인 단 맛이 아닌 생크림과 꿀의 부드러운 단 맛을 강조해 소비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쁘띠첼 스윗푸딩 제품보다 생우유 함량을 두 배 이상 높이고 생크림을 넣어 만든 디저트용 토핑 크림인 '크렘블랑쉐'를 푸딩 위에 얹어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한층 고급스런 파티 테이블 연출이 가능하다.

◆ 샹그리아, 소원주, 모이또 등 시판 음료 활용 칵테일로 분위기 업!

홈파티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은 바로 술이다. 와인이나 스파클링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시판 중인 음료를 활용한 나만의 칵테일로 분위기를 업(UP)시켜보는 것은 어떨까?  

고급 와인을 따로 구입할 필요 없이, 저렴한 와인이나 집에 마시다 남은 와인을 활용해도 되며, 과일도 시중에 이미 컷팅돼 판매되는 제품을 활용하면 더욱 손쉽게 샹그리아를 만들 수 있다.

돌(Dole)코리아의 ‘후룻볼’은 100% 과일주스에 엄선된 과일을 담아 과일과 주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2in1 제품이다.

와인에 파인애플, 트로피칼, 복숭아 등 3가지 과일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한후 후룻볼에 담긴 과일과 주스를 모두 넣어 섞어주면 과일 커팅과 숙성 과정 없이 손쉽게 샹그리아를 완성할 수 있다.

이밖에 평소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커피와 소주를 섞은 일명 소원주 칵테일은 어떨까? 소원주는 소주와 커피의 비율을 1:5정도로 섞고 얼음만 넣어 섞어주면 된다.

집에서 만드는 칵테일인 만큼 각자 집에서 즐겨 마시는 인스턴트 커피를 활용하면 더욱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동서식품의 ‘맥심 카누(KANU)’는 원두커피 고유의 맛과 향미를 그대로 재현해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의 카페 아메리카노를 느낄 수 있다.

기존 인스턴트 커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 추출하는 방법으로 같은 양이라도 일반 인스턴트 커피보다 많은 원두를 사용하기 때문에 원두커피 고유의 맛과 향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해장 칵테일로 유명한 ‘레드아이’는 맥주에 토마토 주스를 혼합한 칵테일이다. 색다른 맛을 즐기는 젊은 애주가들 사이에서 주목 받는 해장 칵테일. 생 토마토를 갈아서 만들 수도 있으나 달콤한 맛을 위해서는 시중에 판매하는 토마토 음료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웅진식품의 ‘자연은 90일 토마토’는 과일이 가장 좋은 맛을 낼 수 있는 90일 자연숙성 기간을 거친 잘 익은 토마토만을 엄선해 싱그럽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맥주에 토마토 음료를 1:1의 비율로 넣어 잘 섞어주면 완성되며 토마토의 신선한 향과 맥주의 쌉싸름한 뒷맛이 특징이다.

아이스티를 활용한 칵테일도 있다. 달콤한 아이스티를 뜨거운 물에 녹여 시원한 맥주와 섞어주면 달콤하면서 상큼한 맛이 특징인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립톤의 티앤허니(Tea&Honey) 아이스티는 기존 제품에 비해 설탕 함유량을 30% 줄이고, 천연 감미료 ‘스테비올배당체’와 ‘벌꿀’을 사용해 아이스티 특유의 달콤함을 보다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상큼한 블랙커런트 라즈베리, 달콤한 복숭아, 새콤한 레몬 등의 다양한 종류로 출시되어 각자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아이스티 칵테일은 기호에 따라 레몬즙, 보드카를 좀 더 넣어주면 더욱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모이또도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라임과 민트를 가지고 있다면 사이다에 소주를 넣고 라임과 민트를 넣어 살짝 으깨 주면 상큼한 모히또를 완성할 수 있다.

만일 라임과 민트가 없다면, 시중에 판매되는 모히또 음료를 가지고도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네이처티’는 녹차를 베이스로 천연 과즙을 더해 녹차의 깔끔함과 과일의 상큼함이 어우러진 차 음료다. 특히 '네이처티 라임모히또'는 깔끔한 녹차에 상큼한 라임주스와 시원한 솔싹추출물, 새콤한 레몬과즙을 더했다.

네이처티 라임모히또에 소량의 럼(소주 대체 가능), 탄산수를 넣어 섞어주면 맛있는 모히또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