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 여객기 해저에 가라앉은 듯"…탑승객들은?

'에어아시아 여객기'

승객과 승무원 162명을 태운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28일 실종된 가운데 인도네시아 당국이 해저에 가라앉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9일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자카르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실종지역 좌표와 해상 추락 가능성으로 미뤄볼 때 기체는 해저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현재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잔해를 찾기 위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의 해군 함정 12척, 비행기 5대, 헬리콥터 3대가 수색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군 항공 책임자인 시지트 세티아야나 장군은 "어제 폭우를 뚫고 수색작업을 해야 했으나 오늘은 시야 확보가 쉽다"며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곧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 잔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수사 계획을 밝혔다.

28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자사 QZ8501기가 이날 오전 7시 24분 자카르타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55명과 승무원 7명 등 총 162명이 타고 있었다. 한국인 승객도 30대 남녀와 유아 1명 등 3명이 타고 있었다고 우리 외교부가 밝혔다.

에어아시아 여객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어아시아 여객기, 항공기 사고는 너무 무섭네요", "에어아시아 여객기, 살아있을거라 믿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