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긴급 이사회 개최해 직무대행자 결정
병원에 입원해 자리를 비운 서진원 신한은행장의 직무를 대신할 인물로 임영진(사진) 신한은행 부행장이 정해졌다.
신한은행은 15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서 행장의 부재에 따른 대책 및 직무대행 등을 논의해 임 부행장을 직무대행자로 확정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서 행장이 복귀할 때까지 최종적으로 임영진 부행장이 업무총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진원 행장은 지난 2일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를 비우고 있다.
서 행장은 지난 2일 점심시간에 직원들에게 배식 봉사를 한 직후 건강상의 문제가 생겨 서울 강남에 있는 한 대형병원에 입원했다.
이 때문에 서 행장은 범금융권 신년하례회와 신한금융포럼, 재일교포 주주 신년하례회의 기업 설명회 등 공식 행사에 전혀 참석하지 못했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서 행장의 연임과 관련해 "생각보다 조금 회복의 시간이 걸린다. 그룹 여러 행사에 참석 못하고 있고, 앞으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부정적인 뉘앙스를 내비쳤다.
서진원 행장의 임기는 오는 3월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