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새로운 64비트 엑시노스7420을 탑재한 갤럭시S6의 성능이 애플의 A8X가 장착된 아이폰6 플러스에 비해 전반적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모바일 관련 블로그 미디어인 샘모바일은 “26일 긱벤치(Geekbench) 데이터 베이스를 근거로 엑시노스7420 모바일 프로세서가 애플의 A8X프로세서에 비해 압도적인 성능 차이를 보였다고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우선 싱글(단일)코어 성능에서는 엑시노스7420 1520점, A8X 1616점을 기록, 아이폰6 플러스 프로세서 성능이 표면적으로 앞섰다. 그러나 엑시노스의 1.5GHz 저성능 코어 점수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성능에서는 다를 수 있다.
멀티코어(여러 개의 코어를 작동시킨) 성능에서는 2890점을 기록한 A8에 비해 2배에 가까운 5478점을 보여 상대가 되지 못했다.
◆…사진:긱벤치
정수연산 성능에서도 엑시노스7420은 싱글코어 1726점, 멀티코어 7526점을 기록한 반면 A8은 싱글코어 1668점, 멀티코어 3222점을 나타냈다.
부동소수점 연산성능은 A8의 싱글코어 점수는 1571점으로 엑시노스7420의 1279점보다 높았지만 멀티코어 점수는 5200점을 기록한 엑시노스가 3112점을 보인 A8을 압도했다.
메모리 성능은 비교적 큰 차이가 없었다. 싱글코어에서는 역시 A8이 1604점으로 엑시노스 1591점보다 높았다. 그러나 멀티코어에서는 1870점을 보인 엑시노스가 1785점을 기록한 A8에 비해 높았다.
문제는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의 벤치마크 점수가 아니라 소프트웨어와의 최적화에 달려있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사용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UI의 간소화와 최적화가 절실하게 필요한 이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