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훈(사진 왼쪽) 수출입은행장과 온 폰 모니로스 캄보디아 재무부 장관이 56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각각 5600만달러(623억원)와 4600만달러(511억원)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한국과의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정부가 설치해 관리·운용하는 개도국 경제원조기금이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 정부청사에서 온 폰 모니로스 캄보디아 재무부장관을 만나 캄보디아의 대(對) 베트남 주요 무역로인 '2번·22번 국도 개보수사업'에 5600만달러의 EDCF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2번과 22번 국도는 수도 프놈펜에서 남쪽 베트남 국경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로, 베트남과의 주요 교역로인 만큼 개보수 사업이 마무리되면 고통편익과 캄보디아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캄보디아는 한국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이다"며 "캄보디아의 잠재력과 경제발전에 대한 열정이 한국의 경제발전과 최적의 조합을 이루어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출입은행은 라오스 사반나켓 주(州)의 농촌종합개발사업에도 4600만달러의 EDCF를 지원한다. 이 행장은 13일(현지시간) 리엔 티케오 라오스 재무부장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EDCF 차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