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2014년도 매출이 전년보다 1.8% 증가한 17조3581억원, 당기순이익은 12.4% 늘어난 796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16일 실적발표를 통해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내실 성장을 이뤄 장기보험의 매출이 1.1%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일반보험은 1.0% 증가했으며, 자동차보험은 4.6%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당기순이익이 다소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보험종목별 차별화된 손익관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103.4%를 기록해 영업효율이 다소 떨어졌다. 합산비율은 100%를 기준으로 낮으면 보험사에 이익이, 높으면 그만큼 보험사가 손해를 입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사업비율이 전년 대비 0.1%포인트 개선된 반면, 손해율은 일반보험 고액사고와 계절성 요인 등으로 0.4%포인트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2.4% 증가한 1조6828억원을 시현했다. 그러나 투자영업이익률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자금운용 수익률이 떨어져 지난해 보다 0.1%포인트 하락한 3.8%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 1.6%, 당기순이익 6.7% 성장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