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에 갇혀있던 코스닥 지수가 6년 8개월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이에 시가총액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23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2포인트 오른 615.52(1.05%)를 기록했다.
2008년 6월 16일 621.02포인트를 기록한 후 600선 유리천장에 갇혀있던 코스닥 지수는 지난 16일 600선을 돌파했고, 23일 6년 8개월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코스닥지수의 상승세로 시가총액은 164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15년 일 평균 거래대금은 2조8500억원으로 전년(1조9700억원) 대비 44.7% 증가했다.
23일 거래대금 상위 5종목은 셀트리온을(5396억원)을 선두로, 웹젠(821억원), 컴투스(731억원), 다음카카오(626억원), 바이넥스(542억원)가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 강세 배경에는 제약·바이오주(株) 주가 급등과 외인 매수세가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2위인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램시마) 조기 출시 가능성이 확실시 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제약 관련 종목은 23일에만 4.64% 올랐고, 2월 동안 24.17% 상승했다.
또 그리스 채무 협상이 타결되는 등 대외 불확실성 해소로 외국인 매수세가 4일 연속 유입되며 코스닥시장 안정화에 힘을 보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