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 은행대출 잔액은 1264조로 9조 증가
지난 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264조3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8조7000억원 증가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기업대출은 1월중 4조원이 증가해 187조3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중소기업대출은 4조4000억원 증가한 526조8000억원, 가계대출은 4000억원 증가한 51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원화대출 연체율은 0.71%로 전월말 0.64%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월중 신규 연체발생액 1조7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 7000억원을 상회한데 주로 기인한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86%로 전월말의 0.77%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의 경우 0.62%로 전월말 0.57% 대비 0.05%포인트 연체율이 늘어났으며, 중소기업대출은 0.95%로 전월말 0.84%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3%로 전월말 0.49%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에서 0.43%의 연체율을 기록해 전월말 0.41%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은 0.77%로 전월말 0.67% 대비 0.10%포인트 연체율이 상승했다.
금감원은 기업대출이 전년말 일시상환자금의 재대출 등으로 전월중 큰 폭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가계대출의 경우는 저금리와 주택거래 호조 등으로 전월보다 증가규모는 줄었으나 예년 평균을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금감원은 건설업 등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감안해 은행의 자산건전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