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다르다. 이 대 명제 아래 취향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은 어떤 문제를 놓고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 그 답변도 천차만별인 것이 당연하다.
특히 외모에 있어서 보편적으로 호감을 얻는 얼굴형과 생김이 있을 수는 있지만 자신의 얼굴에서 고치고 싶은 부분을 꼽으라면 그 또한 예측할 수 없는 답변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어필성형외과 조동필 원장은 “연령별로 미인을 지칭하는 기준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는 그가 경험한 성형수술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한 말로 보인다.
통계 자료의 따르면 20대는 주로 얼굴 부위의 성형수술을 선호하고 실제로 성형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20대 초반의 연령대에서는 쌍꺼풀과 코성형을 윤곽수술과 병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얼굴 전체의 윤곽을 부드럽고 세련되게 가꾸는데 효과적인 귀뒤사각턱, 퀵광대축소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얼굴의 전체적인 인상에 큰 변화를 주며 뚜렷한 이목구비와 자연스러운 얼굴 중시하는 최근 세태를 반영해 볼 때, 20대 후반의 경우 안면윤곽수술이 최고의 관심사다. 무엇보다 작고 갸름한 얼굴이 주목 받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이에 못지 않게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조건적으로 아름다워지기 위한 목표를 세웠던 과거와 달리 위험부담을 줄인 수술을 선호하면서 안정성까지 고려한 성형수술을 원하는 경향이 짙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 출퇴근이 자유롭고 회복이 빠른 퀵안면윤곽수술을 선호하는데 이는 최근 수술 트렌드가 수술 후유증에 대한 부담을 덜면서 전체 윤곽의 획기적인 변화보다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선에서 이미지 개선을 원하기 때문으로 분석할 수 있다.
한편 30대 기혼 주부들이 겪는 최대 스트레스 중 하나가 바로 처진 볼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위해서는 리프팅 시술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필성형외과 조동필 원장은 “귀뒤사각턱, 퀵광대축소술 등을 포함한 모든 안면윤곽수술은 결코 쉬운 성형이 아니기 때문에 연령대별로 수술 경험이 더 풍부한 전문 의료진을 통해 상담 및 수술 계획을 짜는 것이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 원장은 이어 “각 세대별로 성형 수술 선호 부위가 다르긴 하지만 누구든지 자신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술부위 및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