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폰아레나
세계 최초로 UFS2.0(Universal Flash Storage) 메모리가 탑재된 갤럭시S6와 S6 엣지의 메모리 속도가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를 압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IT전문 보도매체인 폰아레나가 갤럭시S6 및 S6의 메모리를 안드로벤치로서 측정한 결과 UFS2.0 메모리가 탑재되지 않은 기기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선 안드로이드 랜덤(무작위) 읽기 속도에서 갤럭시S6와 S6엣지는 77.22MB/s으로 20.562MB/s에 불과한 갤럭시 노트4나 15.712MB/s인 LG G3보다 적게는 3.8배에서 많게는 5.9배나 빨랐다.
안드로 ‘순차 쓰기(sequential write)’ 속도에서도 이들 기기는 139.08MB/s로 22.29MB/s에 불과한 LG G3는 물론 안드로이드 기반의 소니, HTC와도 상대가 되지 않았으며 순차 읽기(Sequential read)속도 또한 314.87MB/s로 갤럭시 노트4(147.05MB/s)의 약 2.14배 수준이었다.
마지막으로 랜덤(임의) 읽기 속도는 19.8MB/s로 3.23MB/s 갤럭시S5나 1.46MB/s인 LG G3보다 6.13배에서 13.56배나 빨라 UFS2.0메모리의 성능은 천하무적이었다.
물론 이러한 차이가 모두 메모리의 변경이 이유라고 할 수는 없다. 갤럭시S6는 애플리케이션을 간소화하고 파일 실행시간을 줄이는 등 소프트웨어에 대한 대폭적인 손질도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UFS 메모리는 데이터 전송속도가 4배 이상 빨라 eMMC 5.1 최신 버전의 경우 읽기 250MB/s, 쓰기 125MB/s에 도달했으며 UFS2.0 HS-G2는 최고 725MB/s, 그리고 HS-G3는1.45GB/s나 된다.
또한 UFS는 eMMC와 달리 동시에 읽기/쓰기가 가능하고 빠른 처리가 필요한 명령어를 우선 수행하는 기능도 있으며 명령수행이 완료된 경우 빠르게 절전모드로 전환하여 에너지 소비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6와 S6 엣지에 UFS2.0 메모리를 도입함에 따라 다른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고가 제품에 앞다퉈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