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19일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에서 '수은 마푸토 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아프리카 인프라 구축·한국 기업 진출 교두보 마련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해외 네트워크를 아프리카로 넓혀가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19일 오후(현지시간)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에서 '수은 마푸토 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운용 중인 개도국 경제원조기금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남기섭 수은 수석부행장과 강희윤 주 모잠비크 대사, 에르네쉬또 고브 모잠비크 중앙은행 총재, 제파니아스 무하띠 내무부 차관, 미껠리나 메네즈 지방전력청장, 피에다데 마까메 경제재무부 국장 등 한국과 모잠비크의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마푸토 사무소는 대외경제협력기금으로 모잠비크의 사회·경제 인프라 개발사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남아프리카 지역의 수출입·해외투자 금융 주선 등 우리 기업의 현지 영업도 지원하게 된다.
사무소가 들어선 모잠비크는 초대형 가스전 개발로 외국인 직접투자가 증가하면서 최근 5년간 연평균 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교통과 에너지, IT 등 핵심 인프라 사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 우리 기업의 활발한 투자가 예상된다.
남기섭 수석부행장은 "모잠비크는 남부아프리카 진출의 관문이자 풍부한 천연자원까지 보유하고 있어 아프리카에서 가장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라며 "수출입은행은 다양한 금융지원 수단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모잠비크 정부가 추진하는 인프라 사업, 민관협력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지난 17일 아프리카 탄자니아 경제수도 다레살람에 '수은 다레살람 사무소'를 개소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