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과 금융사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게 될 금융위원회의 현장점검반이 2일부터 현장 방문을 시작한다.
이번 현장점검의 대상이 된 금융사는 신한지주·은행,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저축, 교보라이프플래닛, 악사자동사보험 등 6개사다.
현장점검은 금융회사와 직원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실무진 면담 등을 통해 금융사의 진솔한 의견을 적극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금융사 보유 공간을 일부 활용하지만 PC 등 사무집기 지원은 받지 않고, 금융사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면담자가 가능한 시간에 맞춰 방문을 실시할 방침이다. 면담 분야는 여·수신, 상품 개발, 외환, 준법감시 등 다양한 분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방문 후에는 원칙적으로 2주 이내에 처리 상황을 금융사에 회신하고, 현장에서 받은 비조치의견서 등은 금융위·금감원 소관부서에 바로 전달한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4개 팀이 각 팀별로 주 2회 이상 금융사를 방문하고 월 1회 이상 테마 방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4월 중에는 약 40개사 방문이 예정돼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제도개선 검토 후 실제 제도개선으로 연계된 사건, 법령 해석 등은 금융규제민원포털 등을 통해 대외에 공개함으로써 제도개선 사항을 공유하고 업무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