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으로 여겨지던 2100선을 돌파하는 등 주식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주식시장이 활기를 찾자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고객의 민원도 크게 줄어들었다.
1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5년도 1분기 증권·선물업계 민원·분쟁 현황'에 따르면 63개 회원사 중 29개사에서 모두 618건의 민원과 분쟁이 발생했다. 이는 전분기(1217건)보다 49.2% 줄어든 수준이다.
STX팬오션과 동양그룹 계열사와 관련된 대량민원을 제외한 민원·분쟁사건은 438건으로 전분기보다 14.6% 줄었다.
한국거래소는 "올들어 주식시장이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를 나타내면서 투자 수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분쟁 건수가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분쟁 유형별로는 부당권유 관련 민원·분쟁이 215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전분기 737건보다는 발생건수가 급감했다.
간접상품과 전산장애 관련 민원도 각각 133건과 42건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전분기보다는 각각 17.4%와 4.5% 줄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주식시장 상승으로 펀드 및 주가연계증권(ELS)의 수익률이 개선되면서 민원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개인투자자의 시장참여가 활발해지면서 HTS와 MTS 사용증가에 따른 민원과 분쟁이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증권·선물회사는 이용안내 등을 강화하고 개인투자자들도 조작 미숙으로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