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실손의료보험의 비급여 의료비에 대한 자기 부담금이 10%에서 20%로 올라간다.
금융위원회는 보험금 확인체계를 마련하지 못한 보험사는 실손의료보험 비급여 의료비의 자기부담금을 20% 이상으로 설정토록 하는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안'을 오는 9월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아울러 가입자가 은퇴 이후 부담해야 될 실손보험료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설명하도록 했다.
65세 이상 고연령이 될 경우의 보험료 부담수준과 지속 납입 의무 등을 가입시점에 반드시 설명토록 한 것이다.
또 보험료를 갱신할 경우 회사별 보험료와 업계 평균 보험료 간의 비교지수를 안내해 시장경쟁과 소비자보호 강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험료 과다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보험료 인상 시 보험사의 비용절감 노력이 병행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