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가 7월 11~12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 치위생 교육 50년ㆍ협회창립 제38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치위협은 지난 18일 치과위생사회관에서 문경숙 회장, 강부월 부회장, 정재연 부회장, 김민정 부회장, 강명숙 부회장, 강현숙 학술이사, 안세연 기획홍보이사, 윤미숙 연수이사, 배수명 공보이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술대회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문경숙 회장은 인사말에서 "치과계 역사는 짧다. 하지만 치과위생사들이 40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대국민 예방과 치과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활동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과계가 국민들에게 많은 부분이 전달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무엇보다도 치과위생사는 국민들에게 구강건강의 중요성과 더 나아가 건강보험료를 감소시키는 중요한 역할이 있다. 따라서 치과위생사의 직종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들에게 직접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역사관 특별 마련ㆍㆍㆍ 50년사 책자 전시 및 포토월 등 '눈길'
1965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세브란스병원 의학기술과에서 시작된 한국 치위생 교육이 올해로 50년을 맞게 됐다.
 |
한국 치위생 교육 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개최되는 올해 학술대회는 '한국 치위생 교육 50년, 세계의 중심으로!'를 주제로 총 20여개 시도회 및 산하단체와 전문학회,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치과위생사회원을 비롯해 치위생학과 교수, 재학생 등 약 75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는 학술강연과 포스터 및 테이블 클리닉, 치과기자재전시회 등 전시ㆍ학술 프로그램은 물론, 한국 치위생 교육의 지난 50년을 살필 수 있는 역사관과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선보인다.
특별히 마련될 역사관에는 치위생의 변화와 치과위생사 모습 등을 담은 포스터 전시와 사진자료 및 학회지 전시, 고해상도 LCD를 통한 역사영상존, 50년사 책자 전시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한국 치위생 교육 50년 포토에세이 공모전'을 통한 포토월, 사랑의 기부 바자회, 사회봉사 상담 부스 등 회원과 일반 국민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전 세계 치과위생사를 대표하는 세계치과위생사연맹 JoAnn Gurenlian 회장을 비롯해 일본 치과위생사협회 Noriko Kanazawa 회장 등이 동서양의 치과위생사제도와 현황, 역사를 넘나드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치위생교육 50년 조명ㆍㆍㆍ 임상 등 50여개 강연 진행
학술강연은 코엑스 오디토리움과 D2홀, 컨퍼런스룸, 그랜드볼룸 등 총 7개 강연장에서 50여개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치위협 초대회장인 김숙향(한서대) 교수와 연세대 의학기술수련원 치과위생과장을 역임한 김종열 자문, 한국치위생교육 50년사를 집필한 정원균(연세대) 교수가 기조강연을 맡아 치위생교육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다른 강연은 임상 노하우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주제들로 준비됐다.
임상분과별 종사자 및 전년도 학술대회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임플란트 유지 및 관리법(전북대 치주과 윤정호 교수) ▲교정치료에서의 구강근기능요법(새이치과 백철호 원장) ▲구강내과(연세치대 최종훈 교수) ▲교정(연치과 임중기 원장) ▲보존(서울하이안치과 이승준 원장) ▲전신질환과 구강건강(서울치대 고홍석 교수) ▲감염관리 가이드라인(연세대 노희진 교수) ▲미8군 치과병원 감염관리(미8군 치과 박동수 치과의사) ▲소아치과(청담어린이치과병원 전새로미 원장) ▲골다공증 치료약물에 의한 턱뼈괴사(건양대 황수정 교수) 등의 임상강연이 마련됐다.
최근 이슈인 ▲치과진료실에서 적용 가능한 금연치료프로그램(전주비전대 김미정 교수)을 비롯해 ▲임상예방치과진료의 최신경향(연세치대 김백일 교수) ▲남자치과위생사의 역할(남자치과위생사회 김태한 고문) ▲지역사회 치과위생사의 역할 확대방안 모색(한서대 장종화 교수) 등의 다양한 주제별 강연도 진행된다.
매년 임상가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핸즈온 코스도 빠짐없이 준비됐다.
12일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 치주처치를 주제로 한 실습 강연이 진행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실습에 필요한 각종 기구와 재료는 모두 제공된다.
또한 전시회는 30~40개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체별 특판 및 할인이벤트, 경품행사 등이 진행되며, 치위생계 커뮤니케이션 창구 역할을 수행하는 '명예기자 발대식'도 이뤄진다.
그렇다면 치위협은 향후 100년 도약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
| ◆… 문경숙 회장 |
문 회장은 "반드시 치과위생사 직종을 의료인화 할 것이다. 현재 치과위생사 숫자가 10만명에 육박하면서 의료인이 돼야만 하는 현실에 목적을 두고 정책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치과위생사가 예방에 중요한 직종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지만, 법에 묶여있어 제한적인 업무만 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강보건사업과 지역사회에 반드시 배치해야 하는 의무적인 직종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 설정도 100년을 향한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면허신고제와 맞물린 보수교육 관리ㆍ감독 강화를 위해 전 강연장에 출결시스템을 운영한다.
회원증카드 미소지자는 등록자 접수처에서 별도의 임시 출결카드를 대여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등록비를 회원증카드를 결제할 경우 최대 3개월 무이자 할부혜택과 등록비 10% 캐시백 혜택(정회원 기준) 등이 제공된다.
학술대회 등록자는 보수교육 4점 또는 8점에 해당하는 강연을 선택해 이수가 가능하다.
참가등록은 5월 말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등록비는 4점은 11만원, 8점은 22만원이다. 다만 회비를 완납한 회원은 대회 간접소요비용을 제외한 7만원, 14만원이다.
학술대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치위협 사무국(02-2236-0914)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