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기업공시 제도 개선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임 위원장은 "자본시장이 활성화되려면 무엇보다 합리적인 투자를 끌어낼 수 있는 신뢰성있는 정보의 교류가 필요하다"며 기업공시 제도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정부의 역할은 정보의 양과 질의 균형을 맞춰나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업의 모든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금융위는 이르면 다음주 중 개혁회의를 거쳐 '기업공시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거래소 공시제도와 관련, 기업의 자율성은 높이되 불성실공시에 따른 책임은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잘못된 풍문·보도에 대한 기업의 자율해명 공시제도와 불성실공시에 대한 감독당국의 공시책임자 교체 요구권 도입도 검토 중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상장협의회, 자본시장연구원 등의 전문가와 개별 기업의 공시업무 담당자, 애널리스트(연구원), 펀드매니저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