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핀테크Day에 참여한 핀테크 기업 관계자가 스마트인증 관련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핀테크 기업과 계열사 간 협력모델 가능성 타진
KB금융그룹은 지난 28일 국민은행 명동 본점에서 '핀테크 Day'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B핀테크HUB센터 개소 2개월을 맞아 진행되는 것으로, 센터에 접수된 50여개 업체 중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 인증분야를 주제로 삼았다.
스마트카드 터치인증과 스마트 OTP 등에 대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10개 업체가 KB금융 전체 계열사에 소개됐다. 특히 현재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전면 개편을 진행 중인 KB투자증권은 행사에 참여한 업체들의 기술을 비교하는 등 스마트 인증에 대한 실수요를 갖고 실질적 협력모델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핀테크 업체들이 금융권 담당자들을 일일이 만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뿐더러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이들 기업이 핀테크Day를 활용하면 은행 등 KB금융 각 계열사들이 한번에 핀테크 관련 기술을 검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과 KB금융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B핀테크HUB센터 관계자는 "핀테크Day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허브센터에 접수된 업체 성격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핀테크 업체와 KB금융 계열사의 실질적 연계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가 도입되는 선순환의 생태계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