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환자 급증으로 치과계도 타격을 입으면서 동네 치과 내원을 기피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는 지난 11일 '메르스에 대해 치과계가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이라는 제하의 서신을 통해 안전한 진료환경 제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치협은 "대부분 동네치과에서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한 메르스 대응 지침대로 의료인은 물론, 진료시설 및 각종 진료장비 등에 대해 철저하게 감염관리를 이행하고, 2차 감염도 적극 예방하고 있다"며 "진료 시 마스크 등의 개인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진료도구는 감염관리지침에 따라 철저히 소독 후 환자 진료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진료실 내부에서의 감염 예방을 위해 진료 중 간헐적으로 공기 중 소독을 권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치협은 치과 내원 환자 중 메르스 의심 환자가 내원할 경우 증상 및 징후를 확인하고, 발열(38도 이상)과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폐렴, 급성호흡부전이 있는 경우 관할 보건소 및 메르스 핫라인으로 신고하도록 철저한 대비를 독려하고 있다.
끝으로 치협은 "국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기본부터 꼼꼼히 관리해 추가 감염을 예방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에서 발표한 감염 예방을 위한 수칙들을 숙지해 메르스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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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의심환자 내원 시 대응 요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