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6월 한 달 동안 내수 8420대, 수출 3952대 등 총 1만237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6월 판매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4% 오른 수치다.
내수는 티볼리 인기에 힘입어 2005년 이후 10년 만에 월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전년 동월 대비 63.3% 한 실적을 보였다.
티볼리는 내수 3630대, 수출 2409대를 포함 총 6039대가 판매돼 3개월 연속 월 5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6월 수출은 티볼리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41% 격감했다. 뉴코란도가 271대 수출로 전년대비 91.4%나 줄었으며 렉스턴W, 뉴엑티언, 코란도 스포츠, 뉴로디우스 등도 60% 이상 감소했다. 환율 등 수출 여건 악화에 따른 대응차원에서 내수 판매에 주력하면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 판매 증가로 내수 판매가 10년 만에 월 최대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제 티볼리 디젤 모델 투입 등 한층 강화된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소형 SUV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